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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이미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 관람시간09:00 - 18:00 (주말,공휴일 관람시간 동일)
  • 휴관일매주 월요일 (대체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1월1일, 설날, 추석
  • 문의전화041-850-6300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공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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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식
POPUP ZONE
04 05
다녀온 이야기
2,582 건의 후기
백제 웅진시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방문 후기 공주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 바로 국립공주박물관이에요. 백제 웅진시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역사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와도 정말 알차답니다. 무엇보다 국립 시설이라 입장료 무료! 그리고 주차비까지 받지 않아서 부담 없이 다녀오기 딱 좋은 나들이 코스였어요. 1층 웅진백제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건 바로 진묘수! 무령왕릉 발굴 당시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는 상상의 동물인데, 실제로 보니 웅장하고 신비로운 느낌이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꼭 보고 가야 할 대표 유물이 아닐까 싶어요. 여기서는 무령왕과 왕비의 금제 관식(금 왕관 장식), 장신구, 청동거울, 묘지석 등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귀한 유물들을 볼 수 있는데, 백제의 세련된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제시대 레고 & 영상 체험 아이에게 특히 인기 많았던 건 레고 전시와 영상 자료였어요 백제시대를 재현한 레고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가 “이건 성곽이고, 저건 무덤!” 하면서 눈을 반짝이며 설명해주더라고요 또 한쪽에서는 백제와 고구려의 갈등, 한성이 공격당하는 장면 등이 영상으로 재현되어 있었는데, 역사책으로만 보던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니 아이 집중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2층 충청남도 역사문화실 이곳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충청남도의 역사를 정리해둔 전시실이에요. 저는 아이와 함께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구나~” 하면서 둘러봤는데, 아이는 전시품보다는 퀴즈 맞히기에 더 푹 빠졌습니다 ㅋㅋ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퀴즈가 마련되어 있어서 교육 효과도 톡톡했어요 1번 문제로 진묘수 나옴 웅진백제 어린이 체험실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운영 중이에요 30분 단위로 현장 접수해서 들어갈 수 있는데, 무령왕 의상 입어보기, 백제 유물 모형 만져보기, 놀이형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초등 저학년이나 유치원생 아이들은 정말 좋아할 만한 코스! 서장고 박물관 옆에는 서장고라는 공간도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발굴된 유물들을 따로 전시해두었답니다. 총평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료 관람 + 다양한 체험 + 알찬 전시 덕분에 가족 나들이로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백제 역사와 문화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도 크답니다.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 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국립공주박물관, 꼭 한 번 들러보세요!
한성 475 기획전시 후기 무령왕 관련 웅진백제 전시에 관해선 오래전부터 평이 많을 테니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제가 알기론 국공박 최초로 기획한 드라마틱 전쟁사 전시기획 한성 475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를 기획한 이를 마땅히 칭찬하고 상을 내림이 옳을 것입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이 이런 전쟁 영화 느낌의 기획과 영상을 많이 올리기로 이름이 높은데 국립 공주 박물관도 이번에 이를 갈았구나 싶었습니다 요즘의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게 아니라 유물로 퍼포먼스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국중박이 그랬던거 같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지만 전시유물이나 규모는 압도적으로 클지 몰라도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느낌이라면 국중박은 유물로 퍼포먼스를 하는 거 같다고요 아마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유물의 배치나 조명 등을 통한 미장센 등도 생각했겠지요 이렇듯 지금 시대의 박물관이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보여주는 시각 효과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결이 좀 달라도 이렇게 드라마틱 전쟁 영화 느낌의 전쟁사에 무게를.둔 기획전시는 우리 국공박이 얼마나 시대와 호흡하고 세대와 소통하려 했는지 느껴집니다 박수 칩니다 그리고 이를 우리 국공박은 바둑이란 테마에 맞춰 전쟁사를 한편으로 드라마로 풀어냈습니다 흔히 치열한 승부인 바둑도 전쟁에 빗대는 만큼 고구려 장수왕과 백제 개로왕 두 임금의 전쟁을 바둑에 빗대어 풀어나간게 요즘의 박물관이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시대와 호흡하며 나아가야 할 길이라 봅니다 즉 스토리텔링하는 박물관의 모습을, 전쟁사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나가는 박물관의 모습을 보여준 거죠 전쟁사를 한편의 영화, 한편의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전쟁에서 싸운 각 병종의 특징과 그에 들어가는 철의 양이나 고구려군 3만 대군의 하루 행군거리나 1일 군마의 식량소비량 등을 나타내 실감나개 전쟁양상을 재구성함으로써 관람객의 머릿속에 전쟁 양상을 알기 쉽게 그릴 수 있게 햿습니다 각 무기별로 장단점을 풀어놓아 쉽고 재밌었습니다 모자란 사료를 끌어모으고 거기에 고고학 성과까지 더해 근거에 바탕한 추리력으로 전쟁을 재구성했을 텐데 당시 쓰인 화살의 위력 실험 재현 영상까지 올려 최대한 사실적으로 전쟁 양상 등을 재구성한게 탁월합니다 그간 정치 사회사 쪽에 비중이 높았던 걸로 아는데 인류에게 있어 전쟁은 늘 있어왔고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때문에 이런 전쟁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기획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공주박물관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후기와 관련해서 더 싣고 싶은 사진이 많은데 사진 제한이 5장인게 아쉬운데 홈페이지를 개편해서 좀더 편하게 더 많은 사진을 싣을 수 있게 함은 어떨지? 또 지금은 유튜브 sns의 시대이니 관련 영상들을 지속적으로 국공박 공튜브에 푸심이 옳을 것입니다 실험영상이나 전쟁 드라마 등... 또 마지막 개로왕에 대한 백제사의 태두 양기석 교수님의 인터뷰 영상만은 긴 탓에 시간이 없어 못본게 아쉬운데 중요한 영상과 풀 영상은 아끼더라도 이런 것들과 일부 영상들은 공튜브에도 지속적으로 올려 관심도를 높임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또 기획전시 기간이 끝난 뒤엔 완전히 푸는 형태도 어떨지